지난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희귀 혈전증으로 숨졌습니다.
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고 9일 만에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으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.
국내에서 희귀 혈전증이 확인된 건 이번 사례가 두 번째인데 모두 심한 두통을 호소했습니다.
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심한 두통 등이 지속되면 혈전증을 의심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.
[박영준 /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 : 심한 두통, 구토, 시야 흐림, 호흡곤란, 흉통, 그다음에 복통, 손·발 붓는 것, 출혈성 반점, 멍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 경우에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.]
정부는 또 두 백신의 접종자들에게 주의문자를 발송해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안내할 예정입니다.
이와 함께 현재 30세 이상인 두 백신의 접종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영국은 40세, 프랑스 55세, 독일은 60세로 우리나라보다 기준이 높은 편이어서 전문가들은 두 백신의 접종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
[김기남 /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: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연령기준의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와 검토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.]
한편 최근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도 만여 건에 이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
최근 3일간 사망신고는 29명 추가됐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은 52건, 중환자실 입원이나 생명 위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459건이 신고됐습니다.
이들 사례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출처YT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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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Z 백신 접종 연령 상향' 검토..이상반응 만여 건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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